-
-
고양이 진료
고양이는 낯선 환경에 놓이면 매우 쉽게 스트레스를 받는 동물이어서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것만으로 아주 쉽게 많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집에서도 캐리어를 항상 꺼내 놓고 캐리어 안에 간식이나 캣닢 등을 주어 캐리어에 친숙하게 해주고 동물병원 방문 시에 캐리어를 수건이나 담요로 덮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게 좋습니다.(지붕이 열리는 캐리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스트벳 동물병원은 고양이에 친화적인 병원이 되고자 수의사나 직원들이 가급적 조용하고 부드럽게 고양이를 만지고 최소한의 보정만 실시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원내에서는 탈취제 및 방향제를 사용하여 동물 냄새나 악취를 제거하여 고양이가 스트레스받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진료를 위한 검사는 항상 신속하고 정확하게 실시하고, 진료와 입원 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자 고양이의 페로몬을 추출한 약물(Feliway)을 사용하여 고양이에게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캐리어로 내원한 고양이와 입원 치료중인 고양이 >
심장병 질환
심장은 구성하고 있는 근육의 규칙적인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여 온몸의 구조와 혈관에 혈액을 공급하는 기능을 합니다. 최근 심장질환은 반려동물의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진료의 10~15%까지 증가하고 있고, 잘 관리한다면 그 수명을 훨씬 연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린 동물의 경우 동맥관 개존증(PDA ; patent ductus arteriosus) 과같이 선천적인 구조의 결함으로 인한 심장질환이 노령 동물의 경우 이첨판 폐쇄부전과 같은 퇴행성 질환이 많이 발생합니다.
심장병의 증상 - 기침이나 운동 불내성, 복수, 호흡곤란, 기절 등의 증상
- 심장약을 먹는 경우에는 다음, 다뇨 증상
- 심장 사상충 감염으로 심한 혈관확장이 일어나는 경우 갈색 뇨나 혈뇨 증상을 보이기도 함
- 고양이의 경우 비대성 심근 병증으로 대동맥혈전증이 발생하면서 후지 마비를 보이기도 함
심장질환의 치료 입원치료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반려동물이 호흡하기 편안하도록 산소 케이지 등을 통해 산소를 공급해줍니다.
모니터 장치를 통해 입원해있는 동안 심박동이나 호흡수 등을 감시합니다.
infusion pump를 통해 정확한 용량이 약물이 제시간에 투여되도록 관리합니다.
복합적인 약물 사용으로 인한 간, 신장 손상이 오지 않도록 주기적인 검사를 실시하여 수명을 연장시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심장질환의 장기관리 심장질환의 정도에 따라 이뇨제, 혈관확장제, 기관지확장제, 진해제, 강심제 등으로 이루어진 심장약을 하루 2~3회 꾸준히 먹이시는 것만으로도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사료에는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먹기에는 과도한 단백질, 염분, 칼륨, 마그네슘 등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전해질 불균형이 오지 않도록 심부전의 진행을 늦추어주는 처방 사료를 먹이셔야 합니다.
오메가 지방산 제제, L-카르니틴 함유 제품, 코엔자임 Q10, 타우린 함유 제품 등의 항산화제로 심부전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 심장질환 환자의 X-ray 및 초음파 사진 >
내분비질환
강아지, 고양이도 사람의 당뇨 같은 내분비성 질환의 발병률이 높은 편입니다. 강아지에서 가장 흔한 내분비 질환은 당뇨, 부신피질 기능 항진증, 부신피질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이 있으며 고양이에서는 강아지와는 달리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가장 흔한 내분비 질환입니다.
이런 내분비 질환의 경우 치료약들이 대부분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말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치료와 관리만 잘 받으면 되는 질환입니다.
내분비질환을 의심해봐야 하는 경우 - 물을 많이 먹고 소변을 많이 본다.
-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 조금 먹어도 살이 찐다.
- 피부병이 자주 걸리고 털이 빠진다
- 운동능력이 떨어진다.
- 행동적인 문제가 있다. (공격적이거나, 무기력하거나)
내분비 질환은 눈에 보이지 않은 질환이어서 보호자의 관심과 관찰이 중요합니다.
물을 많이 먹거나, 식탐이 많거나, 비만이거나 혹은 너무 말랐거나, 털이 빠지는 증상들이 내분비질환의 신호들입니다.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간단한 검사를 통해 확인해 봐야 하며 노령 견이나 비만인 경우 더 조심해야 합니다.
소화기질환

<이물로 위가 팽대된 조영 X-ray 사진>
소화기는 섭취된 음식을 분해하고 흡수하는 장기로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췌장 등으로 이루어진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질환에서 나타나는 식욕부진, 설사, 구토, 복부 통증, 체중 감소, 연하곤란, 배변 곤란 등의 증상을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일부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소화기 질환에서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증상만으로 소화기 문제로 단정할 경우 오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혈액검사, 방사선검사, 초음파 검사. 분변검사, 뇨검사, KIT 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소화기에 발생하는 질환은 다양하며 장기에 따른 급성 만성 염증성 질환과 이물, 중첩 등 기계적 폐색성 질환, 종양성 질환, 전염성 질환, 감염성 질환 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잘못된 식이적 문제로 인한 증상 발생이 흔합니다. 강아지에게 먹이지 말아야 할 음식으로는 양파, 포도, 건어물, 견과류, 수박, 커피, 우유등 주로 사람에서 문제가 없는 음식이더라도 반려동물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뇨기질환
비뇨기계는 혈액 내 대사산물을 신장에서 걸러 배출하는 장기입니다. 대부분의 질환에서 혈뇨, 배뇨곤란, 핍뇨, 다뇨 등 배뇨 이상을 보이는 편이나 초기이거나 일부 질환에서는 특이적인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식욕부진, 활동 저하, 구토, 설사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요 발생 질환은 방광염, 신우신염, 결석, 뇨실금 등이 있으며 고령견에서는 급성, 만성 신부전증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고양이에서는 하부 비뇨기계 증후군이라는 특이적인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방사선검사, 초음파 검사, 혈액검사, 뇨검사등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특히 식이적인 문제 또는 유전적인 문제로 인한 결석 발생 빈도가 높은 편이며 이는 재발이 쉬운 질환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게 됩니다.